울산모비스 와 안양 KGC가 1승을 놓고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한 판 대결을 벌인다. 모비스는 4위를 달리고 있다. 직전경기였던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최악의 소식이 있었다. 이종현이 아킬레스 건 부상을 입었기 때문. 이 경기는 물론, 시즌 아웃 판정을 받고 말았다. 그런데 하필 상대가 최고의 인사이드 전력을 자랑하는 KGC다. 이종현의 빈자리를 절감할 수밖에 없다. 김동량이 백업으로 있긴 하지만 무게감이 현저히 떨어진다.
안양KGC 는 최근 분위기가 썩 좋지 않다. 5경기에서 1승 4패에 그치고 있고 김승기 감독의 선수 로테이션도 아쉬움을 남겼다. 그래도 분위기 반전은 시급하다.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은 어려워졌지만 경기력, 분위기가 너무 침체돼 있기 때문. 그나마 다행인 점은 2월 3일 이후 첫 경기를 치른다는 것. 재정비할 시간이 제법 있었다. 여기에 최고의 슛 블로커인 이종현이 없는 상황에선 데이비드 사이먼과 오세근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다. 상대 도움 수비를 외곽슛으로 풀 수 있는 QJ 피터슨, 이재도의 경기력도 나쁘지 않다.
이종현 없이 맞이하는 첫 상대가 KGC인 건 모비스에게 불운이다. 모비스의 패배를 예상한다.
안양KGC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