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KCC 와 인천 전자랜드가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한 판 승부를 벌인다. KCC와 전자랜드 모두 백투백 2번째 경기. KCC는 원주 DB를 꺾고 서울 SK 전 패배 후유증에서 벗어났다. 30점을 올린 안드레 에밋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골밑과 외곽, 포지션 균형이 뛰어난 데다 전자랜드와 달리, 부상 공백도 없다. 백투백 2번째 경기이기는 하지만 이동 거리가 없다는 것도 유리한 점.
인천전자랜드 역시 창원 LG와의 토요일 홈경기에서 승리했다. LG를 68점으로 묶는 짠물 수비력과 더불어 공격에선 조쉬 셀비가 25점으로 모처럼 날았다. 정효근, 강상재도 두 자리 득점을 보탰다. 하지만 KCC는 골밑의 신장이 상당히 좋은 팀이다. LG와의 경기처럼 인사이드, 보드 장악력의 우위를 가져가기가 쉽지 않다. 정영삼과 박찬희가 토요일 경기에서 출전시간을 조절했지만 이정현, 전태풍, 에밋을 보유한 KCC에 비해 폭발력은 떨어진다.
KCC가 홈에서 연승을 이어갈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
전주KCC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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