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파베이 레이스는 블레이크 스넬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1일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6이닝 1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스넬은 이제 조금씩 에이스의 모습을 찾아가는 중이다. 전날 경기에서 필라델피아의 투수진 상대로 스팬의 리드 오프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템파베이의 타선은 그나마 약간씩 홈에서 살아나는 기미를 보여준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할 것이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마틴 페레즈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11일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3이닝 8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페레즈는 이번 시즌 홈과 원정의 투구 내용이 모두 좋지 않다는게 대단히 치명적이다. 전날 경기에서 치리노스의 원맨쇼로 홈런 1발 포함 3점을 올린 텍사스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원정에서의 타력은 여전히 기대치가 낮다.
텍사스는 자신들이 승리하기 위해선 불펜전으로 끌고 가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그 전제는 선발이 버텨주든가 타격이 터져줘야 하는건데 2연승은 그 점들이 모두 보장되었다. 허나 스넬은 홈에서 절대적인 강함을 보여주는 투수고 타선이 버티기 전에 페레즈가 무너질 가능성이 더 높다. 선발에서 앞선 템파베이 레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탬파베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