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 은 16라운드 홈에서 초반 아르나우토비치의 선제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강호 첼시에 1-0 일격을 가해 3무4패의 오랜 부진에서 벗어났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올시즌 전력을 보강했지만, 초반 앤디 캐롤, 사코, 쿠야테, 리드 등 공수에서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는 바람에 들쑥날쑥한 경기력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2승3무6패, 리그 18위의 강등권으로 추락하자 슬라벤 빌리치 감독을 경질하고 에버턴과 맨유를 지휘했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을 선임했다. 모예스 감독 부임 이후에도 1무3패로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강호 첼시를 잡으며 첫승을 신고했다. 그나마 공격형 미드필더 란시니가 복귀하며 경기력에 숨통이 트여지고 있지만, 4골로 팀내 최다득점자인 신입공격수 치차리토를 비롯해 캐롤, 쿠야테 등 적지 않은 수가 여전히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다.
아스날 은 사우샘프턴 원정에서 종료직전 교체 투입된 지루의 동점골로 1-1로 비겨 리그 3연승 이후 2경기 무승으로 부진하다. 이로써 9승2무5패, 30득점-20실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아스널은 올시즌 최근 경기력을 회복했지만 임팩트가 부족하고 기복이 있는 편이다. 쓰리톱을 구사하고 있는 공격의 경우 공격형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이 최근 많은 활동량을 선보이며 활기를 불어넣고 알렉시스 산체스(4골)도 컨디션을 회복한 모습이다. 이에 따라 특유의 패스플레이와 점유율축구를 펼치고 있는데, 다만 슈팅수 대비 득점력이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신입공격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4골)가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주포로 자리를 잡았으며, 올리비에 지루(4골)가 올시즌 서브로 출전하고도 최근 3경기에서 3골을 터트리며 득점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쓰리백을 구사하고 있는 수비라인이 중앙수비수 무스타피와 메르데자커가 잦은 부상으로 인해 강팀을 상대로 수비 불안을 노출하고 있던 있다.
아스널이 올시즌 기복이 심한 편이지만 최근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는 상태이므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웨스트햄은 직전 승리를 거뒀지만, 여전히 부상자가 많은 가운데 경기력 자체는 좋지 않아 고전이 불가피하다.
아스날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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