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는 16라운드 홈에서 벌어진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더비에서 세트피스에서 수비 실책으로 2골을 내주며 1-2로 패해 리그 4연승에 제동이 걸렸다. 이로써 맨유는 리그 2위를 유지했지만,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11점이나 벌어졌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맨유 특유의 위닝 멘탈리티를 회복해 2기 우승 공식을 재현하려 했지만 더비전 패배로 큰 타격을 입었다. 맨유는 중앙수비수 에릭 바이. 필 존스가 부상에 시달리고 있지만, 크리스 스몰링, 빅토르 린델로프, 마르코스 로호 등 젊은 스리백라인이 최소실점 1위의 철벽수비를 구축하고 있으며, 특히 다비드 데 헤아의 선방쇼는 눈부시다. 또한 중앙미드필더 네마냐 마티치가 새로 가세하며 중원을 강화돼 공수 밸런스가 잡힌 상태이다.
본머스 는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에서 난타전 끝에 2-2로 비겨 2연승 이후 3무1패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본머스는 에디 하우 감독 지휘 아래 공격축구를 구사해 주목을 받았지만, 공수 밸런스 부족으로 기복이 심해 중하위권에서 맴돌고 있다. 초반 4연패 이후 4승1무3패로 나아지는 듯했지만 최근 다시 3무1패로 부진하며 오락가락하고 있다. 최근 수비에도 역점을 두면서 오랫동안 손발을 맞췄던 중앙수비수 스티브 쿡과 멀티 중앙수비수 사이먼 프랜시스, 측면수비수 찰리 다니엘스와 아담 스미스에 네덜란드 유망 중앙수비수 나단 아케가 새로 가세한 수비라인은 최소실점 7위로 안정화됐다. 그렇지만 대신 공격은 직전 멀티골을 터트린 노장 저메인 데포와 칼럼 윌슨이 3골이고, 노르웨이 공격수 조슈아 킹이 2골에 그치며 경기당 평균 1골에도 미달해 빈곤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직전 더비전 패배로 우승전선에 빨간불이 켜지긴 했지만 중하위권에서 맴돌고 있는 본머스를 상대로 분위기 쇄신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기세가 한풀 꺾인 데다 중원의 핵 포그바가 결장하는 반면 본머스의 수비가 안정화돼 다득점은 만만치 않고 1점 차 승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맨유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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