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라스베로나는 키에보 베로나와의 더비매치에서 1-0으로 승리, 3연패 뒤 2연승을 신고했다. DF 카라촐로의 결승골이 터져나오기 전까지 내용 면에서 열세를 면치 못했지만 끈질긴 승부근성을 발휘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는 평가. 현재 순위 19위, 잔류권과 승점 3점 차에 불과한 만큼 이대로 막판 스퍼트에 발동이 걸릴 경우 올 시즌 생존도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 주말에는 부상 및 징계로 이탈해 있던 MF 호물루, 발로티, 자카니까지 나란히 복귀한다는 소식. 호물루와 발로티가 돌아온 만큼 미드필드진이 한 층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도 높아졌다. MF 마투스가 투톱으로 올라간 뒤 에이스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 아탈란타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2무 1패로 근소한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아탈란타스 원정에서 역부족을 드러내며 0-2 완패를 당했다. 경기 후반부에는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리는 등 여러모로 악재가 많았던 한 판이었다. 베로나와 달리 주중경기를 치른데다, 유벤투스전 일정을 소화한지 3일 만에 또 다시 원정길에 올랐다는 점도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2월부터 누적된 유로파리그 병행 여파까지 감안하면 소폭의 로테이션 가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DF 만치니가 징계로 추가 결장한다는 소식. 복귀가 임박해 있던 DF 칼다라도 몸상태가 좋지 않아 결장이 불가피해졌고, 설상가상으로 FW 페타냐와 DF 스피나쫄라마저 출전여부가 불투명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줄부상 악재를 딛고 원정에서 반등이 가능할지 미지수다. 지난 시즌 리그 16골을 몰아쳤던 에이스 FW 고메스가 올 시즌에는 4골에 그치는 등 부상 및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게다가 베로나 원정에선 3연패 포함, 2005-06 시즌 1-0 승리 후 오랜 기간 승전보를 울리지 못하고 있다.
헬라스베로나 : FW 킨(★★★★☆/부상), 체르치(★★★☆☆/부상).
아탈란타 : FW 페타냐(★★★★☆/불투명), DF 스피나쫄라(★★★★★/불투명), 칼다라(★★★★☆/부상), 바스토니(★★★☆☆/부상), 만치니(★★★☆☆/징계).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홈에서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이며 잔류 스퍼트 조짐을 나타내고 있는 베로나다. 주중 유벤투스 원정에서 많은 것을 잃어버린 아탈란타가 발목을 잡힐 가능성을 높게 본다.
헬라스베로나의 +1.5점 핸디캡 승리를 예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