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GK 저주 걸렸나...울라이히마저 병원행

바이에른 뮌헨이 또 가슴을 쓸어내렸다. 스벤 울라이히(29)가 부상 증세로 병원 신세를 졌다.

2017/2018 독일 분데스리가 휴식기를 맞은 뮌헨은 카타르로 날아갔다. 찬 기운이 도는 독일 남동부 대신 따뜻한 지역에서 후반기를 준비 중이다. 

그러던 중 비보가 닥쳤다. 뮌헨 측에 따르면 울라이히가 훈련 도중 현장을 떠났다. 오른쪽 중지에 문제가 생겼다. '스카이 스포츠'는 "아이싱으로 응급 처치 뒤 병원으로 갔다"고 설명했다. 아직 구체적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황.

뮌헨은 골키퍼로 두통을 앓았다. 마누엘 노이어(31)가 시작이었다. 지난해 4월 왼발 중족골이 부러져 장기 결장이 불가피했다. 9월에는 재골절로 수술대에 올랐다. 

대체자는 울라이히. 활약은 알찼다. 지난해 11월 '이달의 뮌헨 선수'로 꼽히기도 했다. 단, 이 대안마저도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울라이히는 지난달 9일 프랑크푸르트전 웜업 중 부상으로 빠졌다. 뮌헨은 톰 슈타르케(36)를 호출해 급히 공백을 메우는 등 골치 아픈 시기를 보냈다. 

현지에서는 골키퍼 영입설도 내놨다. 독일 '빌트'는 지난달 "뮌헨이 바이어 레버쿠젠의 골키퍼 베른트 레노(25)를 데려오려 한다"고 보도했다. 뮌헨은 지난해 여름 레노 영입을 문의했으나 거절당한 바 있다.